주말 영향에도 신규확진 672명, 나흘째 600명대

사회일반 / 김재성 기자 / 2021-04-18 14:26:57
  • 카카오톡 보내기
- 어제 1만8288건 검사, 평일의 절반 이하

▲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국 곳곳의 산발적 감염 여파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일일 신규확진는 672명을 기록했다. 698명이 확진된 지난 15일부터 나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중이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2명 늘어 누적 11만4115명"이라며 "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문턱을 넘어선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649명이고, 해외유입은 2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1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402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440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지역발생의 약 62%에 달했다.

 

비수도권 확진자고 빠르게 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경남이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부산 30명, 경북 26명, 전북 21명, 울산 20명, 강원·충남 각 19명, 대구 13명, 광주 12명, 충북 10명, 대전 5명, 세종·전남 각 2명, 제주 1명 등 총 247명(38.1%)이었다.

 

'4차 유행'의 확산 우려는 주말 이란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한 수준이다. 전날(17일)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코로나 검사 건수는 1만8288건으로 평일인 16일 4만4447건 대비 2만6159건 줄었다. 선별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 반' 수준에도 못미쳤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한 것이다.

 

바이러스 양성률도 크게 증가했다. 감염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환산하는 양성률의 경우 이날 3.67%(1만8288명중 672명)를 기록해 전일 기준 2.19% 증가했다.  지난 17일 양성률은 4만4447명중 6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48%을 기록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