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여성은 선교강국 한국의 원동력"

교계 / 김산 기자 / 2021-07-07 14: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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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개국 70여명 여성 선교사 등 100여명 참석

▲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세기총)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충청남도 태안군 소재 한양여자대학교 청소년수련원에서 ‘여성 선교사 초청 선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 = 세기총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여성 선교사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세기총)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충청남도 태안군 소재 한양여자대학교 청소년수련원에서 ‘여성 선교사 초청 선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세기총과 KWMF 한인세계선교사회 소속 한인세계여성선교사회(회장 배점선 선교사)의 공동주최하고, 세기총 선교지원협력위원회(위원장 황의춘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했다. 세계 33개국의 70여명의 한인 여성 선교사가 참석했다.
 

첫날 환영사를 전한 황의춘 목사(세기총 선교지원협력위원회 위원장)는 “코로나19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 더 위험한 것처럼 영적 생명력이 있는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선교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교제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 격려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는 “대한민국에 복음이 증거되고 선교강국이 된 것은 바로 여성 선교사님들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이 힘이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져 세계 복음화의 가장 선봉이 되는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인세계여성선교사회 회장 배점선 선교사도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여선교사님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오늘의 모임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라며 의미 있는 워크숍이 되길 소망했다.
 

개회예배는 한인세계여성선교사회 회장 배점선 선교사의 사회, 김기태 목사(세기총 공동회장)의 기도, 장월방 선교사(러시아) 등의 특별찬양에 이어 김요셉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가 ‘예배에 성공하라’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한 뒤 고시영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김요셉 목사는 설교에서 “선교의 기초는 예배”라고 강조한 뒤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면 역사가 일어나지 않으며 예배에 실패하면 모든 일에 실패하게 된다”며 “예배에 성공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뤄주신다”고 전했다.

 

‘비전을 말하고 선교를 꿈꾸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 첫 번째 시간에는 이정화 선교사(일본)가 사회를 맡아 황의춘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가 ‘인식과 운명’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황의춘 목사는 강연에서 “우리의 생각, 인식은 운명을 만든다”면서 “인식해야 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을 바로 인식하면 어려울 때도 하나님이 도우시면 새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미영 선교사(러시아)의 사회로 ‘2·3·4운동과 선교’라는 제목의 두 번째 강연에 나선 조일래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은 “2·3·4부흥운동은 목회자가 매일 2시간 기도하고, 매일 3시간 성경 보며, 매일 4시간 전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선교지에도 2·3·4부흥운동을 적용한다면 복음 전파가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숙 선교사(우간다)의 사회로 진행된 세 번째 강연에는 고시영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 서울장신대학교 전 이사장)가 ‘러시아 문학에서 본 구원의 여인상’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옙프스키의 작품 ‘죄와 벌’의 주인공인 ‘소냐’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내놨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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