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최고치 경신···7300만원
- IT / 김재성 기자 / 2021-04-02 14: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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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에서 7300만원을 돌파하며 한번 더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흘 연속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금일 오전 5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이 개당 7332만원에 거래됐다"며 밝혔다. 이어 국내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도 동시간대에 7248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갱신했다.
지난 3월 31일 미국 카드업체인 비자(VISA)가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발표하자 그동안 6000만원대 중반에서 머물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코인마켓캡은 "비트코인이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이 최고 5만9586달러(약6700만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일자(현지시간 4월14일)가 확정되는 등 비트코인의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설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도 "비트코인이 연내 10만달러(우리돈 약 1억2000만원)를 돌파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반면, 이러한 호재 속 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은 피할 수 없었다.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미 이전에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다"며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을 우려한다"고 여러차례 경고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고 이미 연초 국회에서 업부보고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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