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여행길 열린다…11월 해외 여행객 격리 면제

문화 / 김명상 기자 / 2021-10-15 14: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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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 픽사베이 제공

 

[세계투데이 = 김명상 기자] 호주 시드니가 코로나19 백신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격리 조치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9개월 이상 막혔던 호주 여행이 정상화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N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가 이 같은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팬데믹에 대응해 지난해 3월 국경을 폐쇄했으며, 자비로 2주간 의무 호텔 격리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시민과 영주권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해왔다. 

 

도미닉 페로텟 NSW 주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우리는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전 세계에 시드니를 포함한 NSW주를 세계에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NSW주의 일일 감염자가 줄어들면서 나온 것이다. 9월 초 최고치는 1599명이었지만 지난 14일에는 399명으로 훨씬 낮아졌다. 

 

NSW는 이번 주말에 이중 접종 목표(16세 이상 대상)의 8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호주 연방 정부는 완전 접종률이 80%에 도달 시 안전국에 한해 해외여행을 점진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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