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삼성전자, 반도체 업체 최선호주"

IT / 김혜성 / 2021-12-22 1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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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기존의 부정적인 D램 반도체 시장 전망을 뒤집고 내년 D램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가장 유망한 업체로는 삼성전자를 꼽았다.

 

20(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내년 반도체 시장이 7.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내년 D램 시장 전망을 좋게 보지 않았다. D램 생산은 많은데 다른 부품 생산에 차질이 커 D램이 남아돌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 업체들이 D램 재고를 관리에 나섰고, 생산을 늘린 만큼 수요가 증가해 D램이 남아도는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메타(옛 페이스북) ICT 업체들이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사업을 경쟁적으로 확장하면서 D램 수요가 계속 늘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 신제품 출시 등으로 교체 수요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반도체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고 투자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가 경기 회복 사이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침체 사이클에서도 앞설 역량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모건스탠리는 대만의 'AS미디어', '알칩', '미디어텍', 일본의 '르네사스', 중국의 '항저우 실란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고어텍' 등을 우선주로 뽑았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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