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연극인의 축제’…제30회 '젊은연극제' 4일부터 개최

전시/공연/신간 / 김효림 기자 / 2022-06-02 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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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젊은연극제 제공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연극배우 이희준 씨(38)는 "연기가 좋아 대학을 진학한 이후 무대에 오를 기회가 흔치않아 절박했던 때가 생각난다"며 "앞으로도 ‘젊은연극제’ 같은 연극인들의 축제가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30회 '젊은연극제'가 ‘고전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오는 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린다. 

 

공연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연극 축제인 젊은연극제는 지난 1993년 6개 학교의 연극과, 연극영화과 등 공연예술 전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6개 극장에서 공연되며 출전 대학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경희대, 세종대 등 총 42개 학교, 43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팀들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러시아 사실주의 대표하는 작가 안톤체홉의 '갈매기'를 비롯해 그리스 3대 비극으로 꼽히는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어느 계단 이야기', 몰리에르의 '상상병 환자',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순수 창작 작품' 등 총 8개의 지정작품을 공연할 계획이다.

 

최당석 젊은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작년부터 시도된 '같은 작품, 다른 해석'의 콘셉트가 올해도 적용돼 고전 작품의 다양한 해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젊은연극제의 홍보대사는 배우 주현영이 위촉됐다.

 

세계투데이=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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