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 '파친코' 13일 판매중단…판권 재계약 미확정
- 생활정보 / 김효림 기자 / 2022-04-13 1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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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부터 교보문고·알라딘·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은 파친코 1·2권 판매를 중단했다. 오늘 21일 만료되는 판권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증쇄가 중단된 까닭이다.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은 “출판사 요청에 의해 판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전에 들어온 주문은 재고 입고 후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문학사상은 2017년 작가와 5년 계약을 맺고 2018년 3월 이 책을 출간했다. 출판사 측은 “판권 재계약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쇄 여부를 결정할 수 없어 온라인 서점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21일까지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학사상은 현재 재계약을 위해 이민진 작가의 회신을 기다리는 상태다. 이후 협상 결과에 따라 오프라인 판매도 중단되거나 다른 출판사를 통해 재출간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파친코는 일제강점기에 고향을 떠나야 했던 ‘자이니치(재일동포)’의 삶을 4대에 걸쳐 이야기한 작품이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출간 4년여만에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세계투데이=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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