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밍 최대 노숙자 쉼터, 기독교인만 고용할 권리 확보 소송 합의
- 선교 / 최정은 / 2022-11-30 13:30:52
사진 he Washington Times
와이오밍에서 가장 큰 노숙자 쉼터 역할을 하는 기독교 비영리 단체는 최근 주 및 연방 정부 관리들과 유리한 합의를 확보해 쉼터가 기독교 신앙을 공유하는 사람들만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
캐스퍼에 기반을 둔 ‘와이오밍 구조 사역(Wyoming Rescue Mission, WRM)’은 비영리 단체가 기독교인 직원만 고용했다는 주 및 연방 공무원의 처벌 위협에 대응하여 소송을 제기한 지 두어 달 만에 합의를 마무리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2020년에 해당 단체에 지원했으나 거절된 비기독교인은 WRM에 대해 차별 불만을 제기했고 와이오밍 인력 서비스부와 평등 고용 기회 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자선 단체가 1965년 와이오밍 공정 고용 관행 법과 1964년 연방 민권법 타이틀 VII를 위반했는지로 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비영리 단체를 대표하고 종교 자유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법적 비영리 단체인 ‘자유 수호 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 ADF)’은 합의의 일환으로 주 관리들이 종교 자선 단체가 종교적 신념과 사명을 공유하는 직원을 고용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ADF는 미국 수정 헌법 제1조가 "정부의 위협과 조사를 받지 않고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는 해당 단체의 자유를 보호한다"라고 주장했다.
Wyoming Public Radio에 따르면 1978년에 설립되어 원래 ‘영혼의 닻(Soul's Anchor)’라고 불렸던 와이오밍 구조 사역은 주에서 가장 큰 노숙자 보호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약 100명의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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