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신앙 격차’ 실태 조사 결과는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1-18 13: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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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ㅣUnsplash

 

미국 종교와 정치 지형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이른바 ‘신앙의 격차(The God Gap)’이다. 라이언 버지 교수는 릴리전 언플러그드(Religion Unplugged)에서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연례 설문조사 '개인권리와 표현 재단(Foundation for Individual Rights and Expression, FIRE)'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내 신앙의 격차의 향후 방향성 분석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해당 조사는 미국 전역 257개 대학에 재학 중인 6만 8,5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에는 종교적 소속과 예배 참석 빈도라는 두 가지 핵심 질문이 포함되어 대학가 내 ‘신앙의 격차’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종교 행사 참석 여부에 따른 정치적 이념 분포를 분석한 결과, 매우 뚜렷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 릴리전 언플러그드에 따르면, 예배에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대학생 중 33%는 자신을 ‘매우 진보적’이라고 답했으며, 32%는 ‘다소 진보적’이라고 응답했다. 여기에 ‘약간 자유주의적’이라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종교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생의 약 3분의 2가 자유주의 성향을 보였다. 반면 이 그룹에서 보수주의자의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릴리전 언플러그드에 따르면, 종교 행사 참석 빈도가 높아질수록 진보주의자의 비중은 줄어들고 보수주의자의 응답률은 상승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집단에 이르면 진보적 비율은 전체의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릴리전 언플러그드는 "보수주의자가 과반을 차지한 그룹은 ‘일주일에 여러 번’ 참석이라고 답한 극도로 독실한 그룹에 불과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들은 전체 표본의 3%만 차지한 반면, 예배에 전혀 참석하지 않는 비종교인은 전체의 32%를 차지해 독실한 종교인 집단보다 그 규모가 10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출처 : 크리스찬타임스(http://www.kct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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