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한글은 K콘텐츠, 국제경쟁력 키워갈 것"

전시/공연/신간 / 최정은 / 2021-10-04 12: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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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한글주간' 주최하며 한글 우수성 알린다
-민간 및 해외문화원 등 국내·외 비대면 행사 마련
-황희 문체부 장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 되기를 "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세계투데이 = 최정은 기자] "한글은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핵심 콘텐츠입니다"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글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는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2021 한글주간'을 통해서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리고 우리 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을 맞아 10일까지 전시와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글주간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 개최를 원칙으로 전국 국어문화원과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말 겨루기' 한글주간 특집(14일)과 특집 '말의 미래' 다큐멘터리(9일), '노래가 된 시(10일)' 등 특집 방송을 공중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민간 행사도 눈길을 끈다. 한글학회 주최의 '전국 국어학 학술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극단 도깨비는 '신나는 한글여행' 공연 영상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포한다. 사비나미술관은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전시를 갖는다.

 

해외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은 2019년 제정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을 기념해 멋글씨(캘리그라피) 공연과 연수회가 열리며,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특별전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을 연다.

 

한글과 한국어 발전에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한글 발전 유공자' 훈·포장 및 표창은 '보관문화훈장' 고 안상순 전 금성출판사 사전팀장, '화관문화훈장' 김칠관 전 인천성동학교 교감 등 총 개인 7명과 단체 3곳이 수상자(단체)로 선정됐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글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국제적 경쟁력을 키워줄 신산업을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요즘 세대 간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글을 쓰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데, 한글날을 계기로 곱고 바른 말과 글을 쓰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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