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요양병원 65세 이상 백신 접종 개시

사회일반 / 이연숙 기자 / 2021-03-23 12: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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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차 접종자 1만7112명, 802명 증가
▲ '서울시 1호' 성동구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 모의훈련. 연합뉴스 제공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서울시가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입원자와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요양병원 137개소에서 대상자 중 접종에 동의한 1만3140명을 대상으로 자체 접종을 시행한다. 오는 30일부터 277개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9875명이 접종을 받는다.

지난 22일 0시 기준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2만8907명 2만3015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79.6%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을 열고 "접종 대상자는 접종 전 건강상태를 잘살피고 예진 시 알레르기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 주기 바란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찰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11만7112명이며, 이 중 764명은 2차 접종도 받았다. 22일 신규 1차 접종자는 802명, 2차 접종자는 255명이었다.

기관 유형별로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요양병원 1만3672명, 요양시설 789명, 코로나 1차 대응요원 6924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7만6218명이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만천20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서울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22일 신규 35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1419건이 접수됐다. 신고 사례 중 99.5%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박 국장은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접종부위에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열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연숙 기자 ysleepop@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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