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N] 도심 속 공원 찾아볼까...공유누리 서비스 12일부터

문화정보 / 김혜성 / 2021-10-11 1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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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서울 화곡동으로 이사를 온 40대 직장인 A씨는 동네를 산책하다 넓은 공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존재조차 몰라 산책을 하러 차를 타고 한강공원까지 갔었다.

 

A씨는 "우연히 서서울호수공원이라는 간판을 발견하고 들어갔다가 좋은 시설과 넓은 공간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도심 공원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이런 착오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A씨와 같은 사례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집 주변의 공원을 이용해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의 도시공원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출시되면서다.

 

11일 행정안전부는 "전국 공원에 대한 공공 데이터 수집과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일(12일)부터 공유누리 공식 웹 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도시공원 정보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유누리 공식 웹사이트(www.eshare.go.kr)는 정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이 개방하는 회의실과 체육시설, 주차장 등 공공 개방자원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공공자원 개방·공유형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도시공원 정보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국 지자체별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수변공원, 문화공원 등 총 1만7743여 개의 도시공원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도 병행된다. 스마트폰 모델에 따라 제작사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앱스토어에 방문해 '공유누리 앱'을 검색한 뒤 다운로드받으면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 검색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최근 수년 새 전국의 공원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미 알려진 집 주변의 공원을 비롯해 새롭게 생기거나 조성된 각종 시설의 이용 정보까지 제공해 공공시설 활용에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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