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목회자···아들과 함께 피살

선교이슈 / 유제린 기자 / 2021-06-07 1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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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와 아들/ 사진= 마커스 페이스북 갈무리.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목회자 살해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날 현장에는 그의 아들도 함께 발견되 충격을 더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P)는 최근 모닝스타뉴스를 인용해 "지난 5월 21일 리비티커스 마크파(Leviticus Makpa) 목사와 그의 아들 갓센드(Godsend)가 니제르 주 캄베리 마을에 위치한 자택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 단체인 풀라니 목동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면서 "다행히 마크파 목사의 아내와 딸은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모닝스타뉴스는 "마크파 목사는 사건 이전부터 신앙을 이유로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되어왔다"고 전했다.

 

또한 마크파 목사의 동료인 사무엘 솔로몬은 웹사이트를 통해 “풀라니 목동들은 마크파 가족을 공격했고, 그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동굴에 숨었다"며 "그들은 풀라니 목동들이 떠난 후 다시 (목회)현장으로 가족들과 함께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중 몇 명이나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또 솔로몬은 “마그파 목사는 마을에 유일한 기독교 학교를 세웠고 많은 영혼을 키웠다”며 “그는 우리와 함께 마지막 기독교 회의에 참석했고, 우리는 그를 선교사로 받아들일 계획을 세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는 천국의 순교자 연맹에 가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안타운 모습이다.

 

한편 지난 4월 기준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게 살해 및 납치당한 기독교인들은 각각 약 1500명, 약 2200명 이상이며, 살인의 절반 이상이 풀라니 목동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에는 일부 무슬림 단체들이 기독교인 납치 및 살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경각심을 주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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