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난 2월 유상증자↓채권발행↑"
- 금융 / 김혜성 / 2021-03-29 1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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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 1월 대비 2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채권발행은 늘어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유상증자 규모는 5222억원이며, 이는 지난 1월 대비 1조1000억원이 줄어든 금액이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지난 12월과 1월 두 달 연속 1조원 이상 대규모로 발생한 반면 지난 2월에는 기업들의 유상증가가 주춤했다. 더불어 기업공개(IPO)와 IPO기업 숫자도 줄어들며, 지난 2월 주식의 발행 규모는 전달 대비 1조2000억원 이상 감소하여 684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는 전달 대비 50.2% 증가하며 6조790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2월 회사채 발행 총 규모는 19조2820억원으로 1월 대비 42.2%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기업들이 채무상환을 이유로 중장기채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며 50%이상 늘어났다.
금융채는 증권사의 금융채 발행 재개 및 신용카드사의 발행도 전달 대비 4배 이상으로 늘리자 총 금융채의 발행 규모가 전달 대비 40% 증가하며, 11조8080억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은행채 발행도 전달 대비 62.7% 증가하며, 3조 7900억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 2월 주식 및 회사채의 총 발행규모는 19조9666억원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29% 증가한 모습이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줄었다기 보다 전달에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어서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며 "최근 채권은 저금리 기조 등 발행 여건이 좋아지며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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