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19주째↑
- 생활정보 / 김혜성 / 2021-04-03 11:47:38
![]() |
▲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지난주에 이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또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중이다.
오늘(3일) 한국석유공사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3월29일∼4월1일인 3월 5주차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3.9원이 오른 리터당 1533.9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오늘까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주간 상승 폭에서 알 수 있듯 상승폭은 점차 줄고 있다. 지난주와 지지난주는 각각 12.6원, 18.4원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지역별 최고가 지역에 변화도 있다. 기존까지 늘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최고가 지역으로 올라있던 서울이 이번 3월 5주차에는 리터당 1615원을 기록하며, 리터당 1623을 기록한 제주에 최고가 지역 타이틀을 양보했다.
하지만 최저가 지역은 여전했다. 3월 5주차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지난주 대비 4.0원이 상승하며, 리터당 1510.8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최고가와 최저가는 GS칼텍스와 알뜰주유소였으며, 이들은 각각 리터당 1541.4원, 1509.6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돌연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더불어 한국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7달러가 오르며 배럴당 63.0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예고, 'OPEC 플러스'(OPEC+) 합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해소,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3.3원이 오르며, 리터당 1332.2원을 기록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