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보건교사 백신 접종...4월 첫주부터

사회일반 / 이연숙 기자 / 2021-03-18 11: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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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새 학년 학교 운영현황 점점 결과 발표
우선 접종 대상 외 교직원도 3분기 초 접종 추진
▲ 원격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사. 연합뉴스 제공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교육부는 코로나19 위험에서 학교와 돌봄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교육 종사자,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 6만4천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고3 담당교사는 대학수학능력시럼 일정 등을 고려해 여름 방학 중 접종을 추진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새 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 등 49만1천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6월에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교직원들은 3분기 초에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3 담당 교사의 경우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 방학 중에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백신 접종 후 생길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비해 교직원이 접종 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관계 부처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한 유·초·중·고·특수 학생은 441만8천명으로 전체 학생의 74.3%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의 등교 수업 학생 비율이 92.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특수·각종·기타(88.6%), 초등학교(77.1%), 고등학교(72.3%), 중학교(62.7%)가 뒤를 이었다.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원격 수업을 한 6242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2%(3887개교)는 전체 원격 수업 중 80% 이상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방역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주까지 방역 지원 인력 약 4만3529명을 배치한다. 목표치의 80.6%가 이번 주까지 배치 완료되는 셈이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이달 중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방역·생활 지도 보조 인력 3445명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국회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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