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차 대출···5일간 7000건↑ 신청

정책 / 김산 기자 / 2021-01-26 1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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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연 2%대 낮은 금리의 2차 대출에 신규 수요가 몰리며 1차 대출 때와 비교해 약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은 "지난 18일부터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5일동안 소상공인 2차 대출을 집행했으며 건수는 7096건, 금액은 약 1273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 전주인 1월11일부터 15일까지의 대출 건수와 비교해 약 2.7배가 상승했고, 금액은 약 2.5배가량 늘어 난 것이다. 또 1월 첫주인 4~8일과 비교해봐도 각각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최고금리는 연 2.9%까지다.

 

이번 소상공인 2차 대출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지급 중인 버팀목자금을 200만원을 신청 할 수 있던 집합제한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다. 또 현재 집합제한업종에 종사중인 임차 소상공인은 기존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여부와 상관없이 추가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신청을 할 수있다.

 

2차 대출의 상환조건은 5년 대출기간 중 첫해 보증료 면제, 이후 2~5년차까지 0.6%의 보증료율을 적용하며 최고금리는 연 2.9%다.

 

이같은 대출조건에 집합금지업종 종사자들이 대출을 받으려고 시중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몰리자 접속장애 등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신한은행 측은 "지난 25일 집합금지업종의 소상공인들이 대출 신청을 하기위해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쏠 앱의 접속시간 지연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추가적인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집합제한업종에 종사중인 임차 소상공인들은 5일동안 약 1만3000명이 몰려들며 현재 소상공인들의 힘든 상황은 대변해 보인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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