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 생활정보 / 김혜성 / 2021-04-14 11:32:20
![]() |
▲현대차그룹 E-pit 충전소/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18분만 충전해고 최대 80%까지 충전되는 전기차용 초급속 충전기가 설치됐다.
1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12곳에 전기차용 초급속 충전기 72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는 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가 협약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다. 그래서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최적화해 설계된 충전기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 등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차종은 18분 이내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반면, 다른 기반의 전기차들은 DC콤보 타입1을 이용해야만 충전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차량별 수용 가능한 전력량에 따라 충전 속도가 달라 질 수도 있다.
국토부는 "올해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며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4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하여 연말까지 800기 이상을 누적시켜 구축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초급속 충전기는 800기 중 100기 이상이 될 전망이다.
금일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화성휴게소에서 열린 초급속 충전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어 "기존 내연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탄소중립의 핵심이다”며 "친환경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으로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를 속도감 있게 구축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초급속 충전기 설치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등 모두 12곳에서 6기씩 설치되어 총 72기이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