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법’ 추진 스코틀랜드, 기독교인 “자유 침해” 우려

이슈 / 김산 기자 / 2021-02-24 1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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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스코틀랜드가 언론 및 자유연설을 규제 할 수 있는 '증오범죄법안'을 통과 시킬 예정이다.

 

현지시각으로 22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스코틀랜드의 '증오범죄법안'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며" 이에 "기독교인들은 정부에 언론의 자유를 보호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법안은 교회를 비롯해 변호사, 경찰, 배우, 심지어 BBC 방송 등 많은 분야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오범죄법안'은 자유로운 연설을 범죄로 규정 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스코틀랜드복음주의연합, 기독교협회, 스코틀랜드자유교회, 스코틀랜드가톨릭교회 등이 그 위험성을 강조하며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이어 스코틀랜드복음주의연합과 스코틀랜드가톨릭교회 및 스코틀랜드자유교회는 최근 전례없는 공동성명을 통해, “증오범죄법안에서 증오범죄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 범죄는 트랜스젠더 이데올라기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매우 효과적으로 검열할 것이다”며, “자유로운 토론과 관점에 대한 비판은 사회가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코틀랜드 정부는 현재까지 증오범죄 및 공공질서 등 이에 따른 법안에 대해 보호조치를 도입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었으나 계속적인 저항중이며, 현재 증오범죄법안의 마지막 일정은 아직 미정 상태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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