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브리프] 글로벌 종교인, 무신론 앞서 빠르게 증가 외

세계열방 / 유제린 기자 / 2022-02-07 1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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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게티이미지.

 

○전 세계 종교인, 무신론자보다 더 빠르게 증가

 

전 세계적으로 무신론자들의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인의 수가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라이프웨이연구소는 보고서 ‘2022년 세계 기독교 7대 장려 동향’을 통해 “종교인들이 비종교인들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00~2022년사이, 특정 종교를 믿는 ‘종교인’의 인구가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무신론자 수는 같은 기간 0.18%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고무적인 추세로 기독교의 성장을 꼽았으며, 전 세계 기독교인의 수는 2000년에서 2022년까지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에 따르면, 기독교는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으로 구성된 지구 남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성도들, 러시아 침공 위협에도 “계속 복음을 전파할 것”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이 러시아의 침공 위협 가운데에서도 계속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이 현지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즉시 대피를 고려하라고 경고했지만, 일부 기독교인들은 즉시 대피하는 대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기독교 아동재활센터 ‘파더스 케어(Father’s Care)’를 운영하는 미국인 선교사 제인 하얏트는 “현재 대피할 계획이 없다”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키우에 위치한 ‘뉴제너레이션교회(New Generation Church)’의 안톤 티센코 목사는 “러시아의 위협과 상관없이 소망의 메시지를 계속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침례신학교(UBTS)의 야솔라브 슬라비크 피즈 총장은 전쟁 발발 시 우크라이나 서부 교회들이 기독교인들을 위해 문을 개방할 것이며, 박해 상황 속에서도 계속 복음을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권 없는 美 입양인 관련법 하원 통과

 

미국에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한 입양인의 시민권 획득을 돕는 ‘입양시민권법(Adoptee Citizenship Act)’이 하원을 통과했다고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3월 발의되어 이날 통과한 미국경쟁법 수정안 조항으로 합쳐져 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1만 명이 넘는 한인을 포함해 미국에 입양됐으나 절차나 양육 미비로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권리에 제약을 받는 이들에게 구제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입양시민권 문제는 그간 우리 대사관 국정감사 등에서도 꾸준히 해결 필요성이 거론돼왔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국 시민권을 갖지 못한 많은 국제 입양자에게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캐나다 코로나19 방역 규제 반대 시위 확산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시작된 트럭 운전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가 전국 단위의 방역 규제 철폐 시위로 격화하고 있다고 5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오타와뿐 아니라 토론토, 밴쿠버, 퀘벡시티, 프레더릭턴, 위니펙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많게는 수천 명씩 참여하고 있다. 당초 오타와 시위는 미국 국경을 오가는 트럭 운전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정부 조치에 반대하며 시작됐지만, 이후 백신 반대론자 등이 합류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퀘벡시티에서도 도시가 속한 퀘벡주 의회 앞에 이에 동조하는 수천명의 시위대와 수십대의 트럭이 집결했다. 토론토, 벤쿠버 등지에서도 수백 명이 시위에 나서자 맞불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세계투데이=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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