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 모조품 인생 A Counterfeit Life
- 선교 / 최정은 / 2022-12-17 11:00:18
● 읽을 말씀 : 누가복음 3:10-20
소더비와 함께 세계 최고의 명품 경매를 담당하는 ‘크리스티’에 초현실주의 작가 막스 에른스트의 그림이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막스 에른스트의 작품 중에서도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고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며 미술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 뒤 더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이 작품이 사실은 위작이었습니다.
위작을 그린 독일의 화가 볼프강 벨트라키(Wolfgang Beltracchi)는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어떤 그림이든 똑같이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했지만 크게 재미를 못 보고 쉽게 큰돈을 벌기 위해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벨트라키의 위작은 전문가들도 분별이 불가능했으며 원작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미술 역사 어디에도 남지 않았고 아까운 재능을 허비한 벨트라키는 교도소에 다녀와서도 여전히 위작을 그리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아무리 비슷하다 하더라도 따라 그린 그림은 결국 탄로 나기 마련입니다.
제자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 사람들과 섞여 비슷하게 흉내만 내는 신앙을 가진 성도는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진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진정으로 구원받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를 점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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