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국내 '확진환자 7번째'까지…첫 확진자 外 6명 모두 한국인

문화정보 / 홍정원 선임기자 / 2020-01-31 1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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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국내에서 발생한 7명의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인이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일곱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일곱 번째 확진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오후 10시 20분(청도항공 QW9901편)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26일 약간 기침하다가 28일 감기 증상을 보였다. 29일부터는 37.7℃ 발열과 기침, 가래 등 우한 폐렴 의심 증상들이 더 뚜렷해져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소의 조사 결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검사 후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됐다.

 

첫번째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을 제외하면 나머지 6명의 확진환자는 모두 한국인이다. 국내 첫 확진환자는 지난 20일 확인됐다. 첫 확진자는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입국 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7명의 국내 확진환자들은 인천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경기명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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