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시스템 전면 개편 예정
- 사회일반 / 우도헌 기자 / 2021-04-22 1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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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접종 대상자가 사전 절차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예약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해 적용 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도 각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2일 "65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오는 5월부터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 및 접종하는 방식으로 변경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추진단은 "5월 65세 이상 접종부터는 명단 확보, 동의서 구득 등 사전 절차 없이 접종 대상자 본인이 접종 시간, 접종기관을 선택해 접종하는 사전예약 시스템 기반 방식으로 변경하겠다"며 "시도에 시군구 백신 배정 물량 조정권을 부여하는 등 접종 진행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진행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식은 질병관리청이 접종자 명단을 지자체에 통보하면 지자체가 명단을 받아 접종 대상자에게 동의 여부를 확인 후 최종 접종 대상자를 확정짓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은 접종 속도를 더디게하며, 지자체의 업무량 또한 늘리게 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예약은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인터넷이나 전화 등의 방식을 이용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도 진행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 및 전환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5세 이상 접종부터는 개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하는 시스템이 가동 될 계획이다"며 "어르신들의 경우 인터넷 예약이 힘들 수 있는 만큼 인터넷, 전화 예약 이외 또 다른 시스템도 함께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적 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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