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무료 항원검사 종료…11일부터 PCR만
- 생활정보 / 김재성 기자 / 2022-04-11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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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11일부터 중단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보건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 감소 추세와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해 민간 중심 검사체계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희망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신속항원검사는 10일을 끝으로 종료되고, 11일부터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시행한다.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받을 수 있다.
의심 증상 등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국민은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서 검사하거나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면 된다.
이때는 무료로 진행한 보건소·선별검사소와 달리 5000원(의원급 의료기관 기준 진찰비용의 30%)을 부담해야 한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해 직접 검사할 수도 있다. CU 등 편의점은 지난 7일부터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6000원에서 5000원으로 1000원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 구매 비용이나 병·의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방역 취약계층에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한도 내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11일부터 약 440만개 자가진단키트를 각 지자체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4월 첫째 주까지 어린이집 영유아, 사회복지시설 이용 노인 등 623만명에게 4158개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세계투데이=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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