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적모임 6명까지…6일부터 4주간

정책 / 김효림 기자 / 2021-12-03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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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정부가 6일부터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수도권 최대 6인, 비수도권 8인까지 축소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주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에서 4명씩 줄인 것이다.

 

김 총리는 "일상에서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부터는 PC방 노래방 등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16%에 불과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김 총리는 “18세 이하 청소년의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청소년 백신 접종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두 달간 청소년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현재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방어벽은 백신"이라며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기본접종이 방역의 키를 쥐고 있다"고 했다. 고령층 부스터샷(추가접종)과 청소년 접종 확대를 강조한 것이다.

 

끝으로 김 총리는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항상 실천해주시고, 연말에 계획하신 만남이나 모임도 가급적 뒤로 미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특히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신 어르신께서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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