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왕국’, 아마존 프라임 1위 달성, 성경 기반 컨텐츠의 힘
-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5-04-11 1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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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Unsplash |
성경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앙 중심 콘텐츠가 주류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대를 모았던 시즌 1의 마지막 회가 금요일(3일) 방영된 직후 다윗의 왕국(House of David)은 순식간에 1위에 올랐다. 크로스 워크(Crosswalk)에 따르면, 시즌 피날레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려 이를 목격한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은 충격에 빠진 장면이 펼쳐졌다. 현재 다윗의 왕국은 케빈 베이컨의 액션 호러 시리즈 ‘본즈맨(The Bondsman)’, 소설 기반 판타지 영화 ‘시간의 수레바퀴(Wheel of Time)’, 액션 범죄 추리 ‘리처(Reacher)’ 같은 인기 시리즈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Twisters)’까지 제치고 프라임 비디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공동 연출을 맡은 존 어윈(Jon Erwin)은 이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크로스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가정과 극장에서 성경적 콘텐츠를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는 성경 중심의 한 해가 되는 것 같으며, 그 일부가 될 수 있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이 시리즈를 즐겨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의 목소리는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1은 사울 왕의 몰락과 목동이었던 다윗이 젊은 전사로 성장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고 있다. 프라임 비디오에 따르면 첫 2주 동안 22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으며, 이미 시즌 2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어윈은 ‘아이 캔 온니 이매진(I Can Only Imagine, 2018)‘과 ‘지저스 레볼루션(Jesus Revolution, 2023)을 연출하며 신앙 기반 영화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가치 중심 영화 및 TV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 아래 원더 프로젝트(Wonder Project)라는 새로운 스튜디오를 2023년에 설립했다. 이번 다윗의 왕국은 그 첫 번째 프로젝트였으며, 그는 언브레이커블 보이(The Unbreakable Boy)와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를 연출한 영화감독 존 건(Jon Gunn)과 함께 이 시리즈를 감독했다.
어윈은 크로스워크에 “고전적인 영웅의 여정이기 때문에 성경을 전혀 몰라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다윗의 왕국 시리즈가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시리즈가 더 인기를 얻게 된다면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같은 작품을 즐기는 사람들도 이 시리즈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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