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독교 인구 세계 최대로 2030년 미국과 남미 추월 가능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1-03 09: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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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ㅣUnsplash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이 오는 2030년까지 세계에서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어 크리스천(Premier Christia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종교 규제 강화로 인해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향후 10년 내에 미국과 남미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14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인 중국은 현재 약 5,800만 명의 인구가 개신교 신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크리스천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CBN)에 따르면, 중국 내 여러 기독교 교파를 합친 전체 기독교 인구는 향후 2억 4,7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 인구를 보유한 국가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강하게 결합된 무신론 국가이지만, 기독교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프리미어 크리스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강력한 공산주의에 대한 집착과 신봉이 역설적으로 기독교 확산에 부분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망은 2014년 사회학자 펭강 양(Fenggang Yang) 교수가 처음 제기한 것으로, 그는 당시 ‘더 뉴스 인터내셔널(The News International)’을 통해 전 세계 기독교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교회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한 최근 자료를 근거로 양 교수의 전망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것이 실제 기독교 활동의 감소라기보다는, 국가적 압박으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통계적 착시’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공산당 주석 마오쩌둥 사망 이후 수많은 교회가 재개방되면서 기독교인 수가 급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국가의 개입 여부와 기독교의 공개적 활동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양 교수는 이에 대해 “마오쩌둥은 종교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실패했다”며, “현재 중국에는 국가가 통제할 수 없는 지하교회 운동이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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