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자택서 20대 남성에 둔기 피습
- 사회일반 / 우도헌 기자 / 2021-12-17 09: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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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사진 = 연합뉴스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경찰관으로 위장한 괴한에게 피습당했다. 조 씨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9)이 살고 있는 집에 침입해 둔기로 조두순을 가격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저녁 8시47분쯤 경기 안산시 소재 조두순 집에 찾아가 현장에 있던 둔기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경찰관으로 신분을 속인 뒤 조두순이 현관문을 열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두순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 직후 조두순의 부인은 주거지 인근에 있는 치안센터를 방문해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이 지난 2월에도 흉기를 가지고 조 씨의 집을 찾았다 제지당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남성은 조두순을 응징해야 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12일 만기 출소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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