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국내 상륙…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5명
- 사회일반 / 김효림 기자 / 2021-12-02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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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처음 발생했다.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40대 부부와 지인 등 5명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 부부와 함께 자택까지 이동한 30대 남성, 해외 입국 확진자 중 50대 여성 2명 등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마저 국내에 유입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현재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하며 77개 병상이 남았지만 사실상 빈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수도권의 일상 회복 일시 중단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수도권 지역의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치명률이나 기존 백신 내성 등 정보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니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6개월 이내에 2회 접종을 하거나 부스터샷을 맞은 접종자는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잘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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