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원 달러 환율 1,216원대 상승
- 정책 / 김규리 기자 / 2020-02-24 09: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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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원 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 연합뉴스 제공 |
신종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원 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24일 오전 9시 21분에 전 거래일 종가에서 7.0원 오른 달러당 1216.2원에 거래 됐다. 6.3원 오른 1215.5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원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단계에서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였다. 2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2명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확진자가 더 늘어나 올해 한국의 내수와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장 전 최근 외환시장 관련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으나 장 초반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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