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률 85%…여행수요 움직이나
- 스포츠/여행/레저 / 김효림 기자 / 2021-09-23 1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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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
현재 한국과 유일하게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한 사이판으로 가는 여행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심리가 조금씩 풀리는 가운데 해외여행 심리가 꿈틀대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 트래블 버블 여행객이 올 연말까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탑승률은 85%를 기록할 만큼 인기다. 특히 지난 18일 항공편은 탑승객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 여행 수요였다. 사이판 현지교민이 아닌 순수 여행목적으로 출국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현재 인천~사이판 노선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 기준 사이판행 비행기 예약자가 연말까지 12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티웨이항공은 11월 예약률이 95%에 달한다고 전했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사이판 여행을 예약한 한국인은 4000명을 넘었다. 9월 모객은 890%나 증가했다.
사이판 여행객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숙박비 등 여행경비가 지원된다는 점이다. 마리아나 주정부는 2인 이상 패키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 비용 전액과 여행경비(7박 이하 250달러, 8박 이상 5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국제선 여객수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진 매달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했고, 9월 국제선 여객은 이날 기준 21만6426명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가 잦아들고 백신 접종률이 더 올라가면 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항공 수요가 따라잡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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