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학년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
- 사회일반 / 우도헌 기자 / 2021-02-15 0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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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교육청에서 2021학년도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제공. |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15일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교육, 입학준비금 등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국‧공립‧사립 및 각종‧특수학교를 포함한 총 1348개교 약 83만5000명이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한 끼를 매일 제공받게 됐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초‧중학교 전 학년과 고등학교 2‧3학년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는 새 학기부터 고1까지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시와 교육청은 지난 2011년 공립초등학교 5~6학년을 시작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총 7271억원이며, 예산은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를 각각 분담 할 방침이다.
무상교육도 올해 초‧중‧고교 전 학년으로 전면 확대되며, 기존 제외 대상이었던 고1까지 모두 포함되어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도 지원한다.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신입생도 지원 대상이며, 교복, 체육복,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을 구입 할 때 사용 가능하다. 단, 제로페이 포인트로 지원받는다.
이어 첫 지원 대상은 서울시내 국‧공‧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약 13만6700명과 서울시에 신고한 56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서울시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온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중‧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완성의 해"라면서 "무상교육과 입학준비금까지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가정환경과 지역,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교육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전면 실현되는 보편적 교육복지가 가정경제는 물론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고, 교육복지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급식 기준단가는 작년보다 인상된 초등학교 4898원, 중학교 5688원, 고등학교 5865원, 특수학교 5472원이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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