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세습 문제에 “지금은 침묵할 때”…예장(통합) "심도 있게 논의"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10-01 0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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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모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106회기를 이끌 새 임원진이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정책 방향을 밝혔다. 논란이 큰 교회 세습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새 임원진은 30일 “공적 복음과 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큰 방향을 잡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류영모 총회장은 “중요한 일, 본질적인 일, 복음의 일, 교회가 새로워짐의 일을 집중해서 하다보면 희망의 출발 지점에 서 있는 회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교회의 사유화'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교회 세습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담임목사 은퇴 5년 이후부터 세습을 사실상 허용하는 내용의 헌법시행규정 개정안을 1년 보류시킨 것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류영모 총회장은 “지금은 침묵할 때”라며 “이견이 많은 만큼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 임원진에는 40대 목회자, 세무사 등의 파격 인사도 단행됐다. 이는 젊은 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있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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