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래함 목사 '코로나 백신 접종' 촉구

세계열방 / 유제린 기자 / 2021-03-22 0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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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사진= 빌리그래함전도협 웹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미국 매체 크리스찬포스트 등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장)가 최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백신을 맞았고 그것(백신)이 성경과 일치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의 아버지 故빌리 그래함 목사도 현대 의학을 믿었다"며 "여러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백신과 같은 것이 있다면, 아버지도 그것을 옹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어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고 구하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한다"며 "이런 이유로 아스피린을 먹으라고 말하거나 백신을 맞으라고 말하는 데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백신 '반대론자'에 대한 강한 거부감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막는 목회자들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ABC 앵커의 질문에 "문제가 있다(problematic)"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만약에 그 목회자(반대론자)의 신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죽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며, 그 목사에게는 어떤 책임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나는 반드시 책임감을 느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트럼프 대통령 시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영적 조언자였던 빌리 그래함 미국 남침례회 목사의 자녀 2남3녀중 장남으로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미국 빌리그래함전도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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