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투데이 - 코로나 백신 접종, 일반인 대상 확대···이달부터

- 추진단, 예방접종 대상자 위한 안내문 마련
- 화이자 백신 1차보다 2차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 많아

▲ 성북구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지는 화이자 백신/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이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대상이 대폭 확대 될 방침이다.

이에따라 먼저 오는 8일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더불어 오는 5월9일 장애인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교정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도 진행된다.

또 오는 16일부터는 장애인 돌봄 종사자와 노인방문 돌봄 종사자가 시행되며, 23일에는 만성신장질환자와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에 대한 접종이 진행 될 계획이다.

특히 만 75세 이상이 접종중인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때 보다 2차 접종 뒤 이상반응 사례가 많다고 보고 된 만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조기에 인지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의미도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접종 대상이 늘어나며,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자 전문가와 함께 예방접종 대상자를 위한 안내문을 마련했다.

6일 추진단은 "안내문은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전 8시, 오전 9시, 오후 9시 3회에 걸쳐 방송자막으로 송출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에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경증 이상반응이 나타 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99만94명 중 1.11%인 1만997명이 이상반응을 신고했으며, 이중 1만839명(98.6%)은 경증 이상반응 사례였다.

또한 지난 3월28일부터~4월3일까지 1주일간 신고된 사례를 보면, 이상반응 중 근육통(39.1%·중복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발열(38.5%), 두통(3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추진단은 백신 접종 전에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준비하고, 발열이나 근육통 등이 있으면 이를 복용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추진단은 "미열이 있는 경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한 두통이나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 할 때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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