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의 성공회 교회, 토지 인정 의미로 토착민에게 ‘자발적 세금’ 지불
- 선교 / 최정은 / 2022-10-04 08:57:26
성공회 (사진 The Christian Post)
위스콘신 주의 매디슨에 위치한 세인트 더스탄 성공회(St. Dustan’s Episcopal Church)는 지난 8월 교회 재산에 대한 자발적 세금인 3천 불을 예산에 포함시켰으며, 이 예산은 위스콘신 ‘부족 간 송환 위원회 (InterTribal Repatriations Committee)’ 제출되었다고 에피스코팔 뉴스 서비스는 전했다.
HoChunk Nation 부족이 살던 매디슨 서쪽에 위치한 이 교회는 “다른 사람의 고향이었던 땅”에 교회가 세워져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교회 전체 경비의 1%를 세금으로 정했다. 교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부 개발 계획 이후 토착 부족이 강제로 밀려나고 멸절된 역사와 교회 부지를 건립한 이민자들의 역사, 주위 농지 개발의 역사를 설명하는 성명서를 실었다.
교회 목사 미란다 하셋(Miranda Hassett)에 따르면, 교회의 이번 연구와 성명서 발표는 "보상"을 하고 "더 나은 협력자"가 되기 위한 "회복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크리스천 포스터는 다른 많은 성공회 교회도 화해를 촉진하기 위해 교회 주변 토지 승인 역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다른 교구들도 교회에게 원주민 땅에 교회가 설립된 것을 인정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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