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닥친 美사우스 캐롤라이나 한 교회···사연은
- 세계열방 / 전장헌 선임기자 / 2021-03-18 08:40:14
[세계투데이 = 전장헌 선임기자]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리치 버그의 제일침례교회 성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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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페리 부부/ 사진= 크리스천타임즈. |
교회는 주일 아침 Charles A. Tindley의 찬송가 "Leave It There"를 노래한 뒤, 예배인도자 자니 케토가 하루 전에 존 페리스 목사와 그의 아내 펫시 패리스에 닥친 끔찍한 비극에 대해 소식을 전했다.
패리스 가족의 허락을 받아 교회 페이스 북에 공유 된 케토의 발표는 그 소식을 듣고 일요일에 회중이 이 끔찍한 사고에 얼마나 놀랐는지를 보여준다.
케토는 “오늘 아침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왔다. 여러분 대부분은 존 목사님이 어제 심각한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을 것이다. 그는 나무를 자르는 것을 돕고 있었는데 작업 도중에 나무가 그에게 떨어져 여러 개의 갈비뼈 골절, 골반 골절 2 개, 팔이 부러졌으며, 두개골에도 상처를 입었다. 그의 머리는 14바늘 정도를 꿰맸고, 추후에는 여러 번에 걸쳐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어제 팻시 사모님이 세상을 떠나셨다”고 발표하자 회중은 경악하며, 술렁거림과 함께 충격으로 흐느껴 울었다.
이어 케토는 “펫시 사모님은 어젯밤 병원에서 돌아와 집에 있었는데,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으며, 응급실에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며 “존에게 많은 일이 일어났었기 때문에 정작 사모님은 자신을 살필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앨리슨은 어머니를 위해 음식을 만들러 갔고, 약 10 분 후에 욕조에 있던 어머니가 반응이 없는 것을 발견했고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게 케토씨의 설명이다.
교회의 성도들은 주일 아침까지 패리스 목사에게 사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GoFundMe 캠페인은 패리스 목사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10,000 달러를 모금하려고 하며, 교회도 목사를 돕기 위해 Facebook 기금 모금 행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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