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 미국 전역서 세례와 결신 이어지며 기록적인 참석자 수 기록
- 선교 / 박세훈 선임기자 / 2025-04-26 08: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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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원 빅 웬즈데이 학생 집회에서 군중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 콜로라도 침례교 총회 치무아 리 출처: 크리스찬타임즈) |
부활절과 고난주간 동안 교회 넘어 경기장, 시립 공원, 학교 건물에서도 예배가 열렸다. 침례교 지도자들은 교단 보도기관인 벱티스트 프레스(Baptist Press)에 올해 부활절 기간 동안 일어난 다양한 긍정적인 소식을 나누었다.
오하이오 주연합회 총무 제레미 웨스트브룩(Jeremy Westbrook)은 교회들로부터 받은 여러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케터링(Kettering)에 위치한 제일 침례교회는 두 캠퍼스 모두에서 기록적인 출석을 기록했으며, 17명이 세례를 받으며 예배 후에 신앙 고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빙 호프 콜럼버스(Living Hope Columbus) 교회는 매년 열리는 팬케이크 아침식사와 야외 부활절 예배를 개최했으며, 7년 역사상 가장 많은 출석자를 맞았다.
미들턴에 있는 그레이스 포인트 펠로우십(Grace Point Fellowship) 교회는 인근 지역에서 스페인어 회중인 그레이스 포인트 에스파뇰(Grace Point Espanol) 교회와 그레이스 포인트 헌터(Grace Point Hunter) 사역을 시작하기 위해 60가정을 파송했다. 레이건 와고너(Reagan Wagoner) 목사는 하나의 교회가 두 지역에서 세 회중으로 모이게 되는 첫 예배를 드리는 자리에 285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약 100명은 처음 방문했다고 보고했다.
벱티스트 프레스에 따르면, 와고너와 아내 헤더는 2015년 Send Network 교회 개척 사역을 통해 그레이스 포인트를 시작했다. 그레이스 포인트 헌터와 에스파뇰 회중을 인도하는 지도자 둘 모두 Send Network 소속 개척자들이다.
볼링 그린(Bowling Green)의 H2O 교회는 4월 한 달 동안 대학생 19명에게 세례 주었고, 부활절 예배에서는 7명이 추가로 세례를 결심했다고 노스웨스트 지역 대표 맷 파디(Matt Pardi)가 전했다.
하나님은 대학 운동선수들 가운데서도 계속 역사하셨다. 볼링 그린 주립대학 미식축구팀 소속 교인 일부는 스스로 세례를 계획하고 교회에 찬양팀과 음향을 요청했다. 오는 4월 25일 예배에서 선수와 코치 12명이 세례를 받을 예정이며, 이로써 이번 달 총 세례자는 38명이 될 것이라고 파디는 말했다.
오하이오 남동부 지역의 주연합회 소속 조쉬 레미(Josh Remy)는 이메일에서 “소도시와 시골 교회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보고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활절을 전후해 수십 명이 세례를 받았고, 지난 주일에는 많은 기존 교회들이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출석을 기록했다. 한 교회는 청소년들이 주도한 7시 새벽예배에 200명이 참석했으며, 몇몇 새 교회들은 출석 기록을 세웠고, 인구 200명도 안 되는 작은 마을의 한 교회는 부활절 예배에 450명이 참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전했다.
청소년 집회도 성공적으로 열렸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Springs)에 있는 크로스 펠로우십 교회의 청소년 사역자 페이든 로저스가 고난주간 기간 중 청소년을 위한 행사를 주도했고, 하트 오브 더 스프링스 교회, 비스타 그란데 침례교회와 협력했다.
야구장에 청소년 400명이 참석한 예배도 열렸다. 4월 16일, 마이너리그 야구팀 록키 마운틴 바이브스(Rocky Mountain Vibes)의 홈구장인 UC 헬스 파크에서 ‘원 빅 웬즈데이(One Big Wednesday)’도 열렸다. 해당 청소년 집회에는 14개 남침례교 교회를 포함해 도시 전역에서 29개 교회가 참여했다. 또한, 34개 학교 소속의 약 1,400명의 학생들과 184명의 리더, 122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였다. 이 행사에서 72명이 예수님을 영접했고, 272명 이상이 제자 훈련과 친구 전도에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뉴잉글랜드 주연합회 총무 테리 도셋(Terry Dorsett)은, 보스턴의 시티 온 어 힐(City on a Hill Church) 교회가 예배 장소 확보에 있어 의사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예배를 드린 학교의 모든 의자가 채워졌으며 약 400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버몬트 주 모스코(Moscow)에 있는 그레이스 교회도 만석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는 자메이카, 과테말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스토우 리조트 지역의 여름 시즌 노동자로 온 이들도 포함되었다.
매사추세츠 말버러(Marlborough)에 있는 제일침례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고 있는 도셋은 “부활절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생명을 떠올리게 한다. 새신자들이 세례 받는 것 이상의 더 좋은 축하 방법이 있을까? 우리는 교회에서 세 명에게 세례 주었고, 뉴잉글랜드 전역에서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평균 출석 73명인 피츠버그 침례교회는 부활절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연주했고, 부활절 당일에는 114명이 참석했다. 휘트워스는 “올해 부활절 주일은 출석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펜실베니아, 사우스 저지 지역 침례교 전반의 흐름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다수의 목회자들이 해당 기간 동안 Z세대와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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