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창립 10주년 선교대회 개최…“우리 신앙의 순수성 점검”

선교 / 유제린 기자 / 2022-07-18 0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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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창립 10주년 기념 선교대회 기자회견 /사진 = 세기총

 

전 세계 선교사 지원 사역에 힘쓰고 있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기념대회와 선교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선교대회는 10월 4일부터 국내외에서 약 2주간 진행되며 국내외 약 200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창립 10주년 기념 선교대회 준비위원회는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는 ‘오로지 힘쓸 일’이라는 주제와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행 6:4)라는 성구 아래 서울과 무주, 독일과 파리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회장 신화석 목사(세기총 대표회장)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의 초기 DNA는 사도행전의 안디옥 교회나 빌립보교회와 같은 DNA라고 보고 있다”면서 “지금은 그 DNA가 흐려진 것이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신 목사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현재 우리 신앙의 DNA가 얼마나 순수한지 점검하고자 한다”면서 “이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교회가 기독교 초기의 DNA로 회복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교대회는 10월 4일 무주 태권도진흥재단에서 세계 100여 개국 200여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선교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선교세미나를 갖는 것으로 시작된다. 또한 10월 9일에는 10주년 기념예배와 한반도자유·평화통일기도회를 갖고, 13일과 16일에는 ‘베를린자유·평화통일기도회’ ‘파리자유·평화통일기도회’를 가진다.

 

제5대 세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준비위원장 황의춘 목사는 “한국 기독교 100주년을 기점으로 한국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었다”며 “이 같은 시기에 세기총은 10주년을 맞아 열정과 사명, 그리고 믿음이 둔화된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을 초청해 함께 기도하면서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을 다시 깨우는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선교대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에 설립된 세기총은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연합과 일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재 70여 개국 수준의 선교지회를 100개국으로 늘려 한국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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