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

인물 / 노승빈 기자 / 2024-03-19 07: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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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투데이 인터뷰]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
○ 대담자 : 노승빈 교수(세계투데이 편집위원, 백석대 교수) 

 


1. 검사로써 '검찰의 에이스'로 두각을 나타내다 정치인이 되기로 한 계기는?

사실 저는 검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오다 조국수사와 월성원전 수사를 하면서 법과 제도가 무너지고 있음을 느껴서 검찰을 나와 윤석열 정부 출범에 힘을 보탰습니다. 대통령실에 있으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껴 총선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경기용인갑 지역구(용인시 처인구)는 최근 '반도체벨트'로 세간의 이목이 쏠린 곳이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반도체가 선거의 핵심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오는?

당에서는 처인구에 정부와 당, 그리고 여러 관련 기관들의 전폭적인 협력을 구하면서 주민들의 뜻도 반영하여 밑그림을 그려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처인 발전을 위해서 당의 뜻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 해를 보면,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발의한 법률 110개 중 95개가 막혔습니다. 그 다음은 어떻습니까? 9월 정기국회를 하루 앞둔 전격적인 단식, 그 조차도 출퇴근 단식과 재택단식이라는 대국민 사기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처인구까지 야당에 발목잡히게 하는 것은 막아야 하기에 저는 필사적으로 뛸 것입니다



3.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은?

국가 미래 먹거리가 달린 반도체 산업 프로젝트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곳입니다. 국가 미래와 주민 요구가 사심없이 반영된 계획이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그 가운데 경강선 연장이나 광역버스 증차부터 문화·사회복지시설과 같은 인프라스트럭처의 구축까지 염두에 둬야 합니다. 제가 주목하는 점 중 또 한가지는 처인구가 서민보호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23년 6월 기준으로 같은 용인시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보증금반환 사고율이 기흥구는 4%대, 수지구는 3.9%로 나타나는데 반해, 처인구는 무려 10%입니다. 이는 서울시보다도 높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용인시 자체적으로 피해 지원 시스템이 마련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나, 같은 시 안에서도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차이가 난다는 점은 어딘가 구멍이 있다는 뜻입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또한 우리 지역은 어르신의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병원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의료 공백에 대해서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일부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추진 중이나, 서울시만큼 넓은 땅, 도농복합지역에서 반도체특구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특징을 가진 처인구에 비대면진료는 안성맞춤입니다. 이처럼 우리 처인구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정책들을 계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것입니다.



4. 주민들과의 만남에 초점을 둔 개소식에 대해 말한다면?

개소식 기획안을 보았을 때 특별히 흠 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인지도 높은 정치인부터 은퇴한 고위 각료들까지 성대하게 초대하여 세를 보인다는 전략이었습니다. ‘힘있는 여당 후보’라는 서브 슬로건에 어울리는 기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튿 날 내가 돌리는 명함을 보고 앗차 싶었습니다. 처인 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사람의 개소식은 처인 주민께 보여드리는 행사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처인 주민을 모시고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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