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일 3·1절 기념사서 '미래 나아갈 방향' 제시
- 사회일반 / 엄민지 / 2023-03-01 07:24:23
공직기강비서관 '정순신 인사검증 실패 책임 언급' 여부엔 "확인해주기 어렵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3·1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통한 미래 번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내일 기념사에는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진단하며 우리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워드는 자유, 헌신, 기억, 미래, 번영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언급될지 여부에 대해선 "기념사가 구체적 현안을 다루는 건지 생각해볼 만한 대목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양국 간 최대 현안인 과거사 협상 상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내부 회의에서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직 낙마와 관련, '인사 검증 실패에 책임지겠다'고 말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라인 문책론에 대해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드러나 있는 명백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미국 반도체·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노력과 관련, "해당 기업과 관련 부처가 열심히 노력 중이고, 대통령실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검토 여부에 대해선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 적이 있다"고 했다. 무기 지원 불가 입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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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 브리핑하는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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