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임무 막 끝냈어요"
- 사회일반 / 윤교중 기자 / 2025-04-23 05:55:02
SNS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밈 퍼져나가
직접 그리고 AI로 만들고…생전 사진도 소환
폐렴으로 투병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해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후 21일 오전 88세로 선종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hhj***'는 "미소가 좋아서 그렸던 프란치스코 교황님. 우리와 함께 한 시간들은 남아 있을 것"이라며 교황의 초상화를 올렸다.
스레드 이용자 'bri***'는 "지금쯤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먼저 하늘로 올라가신 두 분의 교황님들은 반갑게 맞이하시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계시겠지?"라는 글과 함께 AI로 제작된 이미지를 만들었다.
교황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SNS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엑스 이용자 'kar***'은 2008년 추기경 시절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라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하철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누리꾼들은 "록 밴드 앨범 커버 사진 같다", "조너선 프라이스인 줄 알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조너선 프라이스는 2019년 개봉한 영화 '두 교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역을 맡은 배우다. '두 교황'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고 있다.
엑스 이용자 'sum***'은 양을 목에 두르는 교황 사진과 함께 "아기 양을 목에 두르고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시는 교황님의 이 사진을 정말 좋아해요"라고 적었다.
한편, 현재 엑스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한국어로 번역해 올리는 계정도 있다. 팔로워는 2천300여명에 달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교황 #프란치스코 #sns #선종
직접 그리고 AI로 만들고…생전 사진도 소환
![]() |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위로하는 교황 |
전 세계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가운데 23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교황을 추모하는 각종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들이 퍼지며 유머와 경건함이 뒤섞인 특별한 추모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mye***'은 "교황은 중대한 고통에 중립은 없다며 세월호 가족을 위로했다. 종교만을 위한 종교가 아니라 종교의 가치가 인간을 향하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올렸다.
또다른 해외 엑스 이용자 'ros***'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시(이탈리아의 도시 이름)의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교황 이름을 지었는데, 그가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단순하고 평화로운 삶을 산 것을 존경했기 때문이다. 지금쯤 그 둘이 만나고 있다고 상상하게 된다"며 관련 그림을 올렸다.
'skk***'가 그린 그림 속에서 교황은 필리핀어(타갈로그어)로 "부활절 임무 막 끝냈어요"라며 웃고 있고, 그런 그를 예수가 "집에 온 걸 환영한다"며 반기고 있다. 그림에는 "친절하고 자비로운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을 필리핀 사람들은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 |
▲ 성 프란치스코와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
폐렴으로 투병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해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후 21일 오전 88세로 선종했다.
![]() |
▲ '부활절 임무 막 끝냈어요' |
인스타그램 이용자 'hhj***'는 "미소가 좋아서 그렸던 프란치스코 교황님. 우리와 함께 한 시간들은 남아 있을 것"이라며 교황의 초상화를 올렸다.
![]() |
▲ 서로 부둥켜안아주는 교황들 |
스레드 이용자 'bri***'는 "지금쯤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먼저 하늘로 올라가신 두 분의 교황님들은 반갑게 맞이하시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계시겠지?"라는 글과 함께 AI로 제작된 이미지를 만들었다.
![]() |
▲ 추기경 시절 교황 |
교황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SNS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엑스 이용자 'kar***'은 2008년 추기경 시절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라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하철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누리꾼들은 "록 밴드 앨범 커버 사진 같다", "조너선 프라이스인 줄 알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조너선 프라이스는 2019년 개봉한 영화 '두 교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역을 맡은 배우다. '두 교황'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고 있다.
![]() |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안식을 빕니다' |
엑스 이용자 'sum***'은 양을 목에 두르는 교황 사진과 함께 "아기 양을 목에 두르고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시는 교황님의 이 사진을 정말 좋아해요"라고 적었다.
한편, 현재 엑스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한국어로 번역해 올리는 계정도 있다. 팔로워는 2천300여명에 달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교황 #프란치스코 #sns #선종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