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챔버소사이어티 - '살롱 드 파리' 로 창단을 알린다

종교 일반 / 한상옥 객원 기자 / 2025-11-23 05: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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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파리: 프랑스 낭만과 인상주의의 빛깔'


새롭게 출범하는 평택챔버소사이어티(Pyeongtaek Chamber Society)가 오는 12월 6일(토) 오후 3시, 평택 북부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창단연주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살롱 드 파리 – 프랑스 낭만과 인상주의의 빛깔」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음악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색채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무대에는 예술적 성찰과 학구적 열정을 지닌 전문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향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다. 각 연주자의 음악적 개성이 담긴 섬세한 솔로와 완성도 높은 앙상블이 어우러져, 프랑스 음악의 우아함과 서정미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는 포레에서 풀랑크, 라벨, 드뷔시에 이르는 프랑스 낭만·근대 음악의 흐름을 따라 구성된다. 포레의 ‘시칠리안느’가 보여주는 은은한 서정성에서 시작해, 풀랑크 특유의 현대적이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담은 ‘플루트 소나타’가 이어지며, 라벨의 정밀하고 세련된 음악 세계 또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후반부에는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 드뷔시의 작품들이 펼쳐진다. 드뷔시 초기의 감성과 색채가 담긴 ‘Ariettes oubliées’와 18세 작곡 당시의 젊은 에너지가 살아 있는 피아노 트리오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챔버소사이어티는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나누고, 전문 연주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창단된 단체다. 단체는 “파리의 살롱처럼 음악을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예술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 활동을 전개해 지역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단연주회 관계자는 “프랑스 낭만과 인상주의가 지닌 고유의 색채를 담아낸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전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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