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기독법조 신우회 7월 월례 예배 은혜롭게 마치다
-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5-07-02 05: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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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전하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이치주 목사 (사역조정실장) |
2025년 7월 1일 수원지방법원 3층 중회의실에서 수원기독법조 신우회 (회장 강은주 부장판사) 7월 월례 예배가 은혜롭게 마쳤다. 신우회 찬양팀의 최종원 부장판사가 인도하는 '에벤에셀 하나님'과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 찬양으로 예배를 열고 김나영 부장판사의 사회, 김용태 부장판사의 대표기도, 소프라노 전주원 교수의 '하나님의 은혜' 특송이 있었다. 이어 수원중앙침례교회 이치주 목사가 사무엘상 18장 1절 본문 말씀으로 '우직하게' 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치주 목사는 세상의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적 가치관이 교회 안에까지 침투한 현실을 지적하며, 진정한 믿음은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기준을 지키는 데 있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후 자신의 정체성을 “주의 종”이라 밝힌 점에 주목했다. 이는 누구보다 주목받는 승리의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다윗의 태도를 보여준다고 했다. 반대로 요나단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고 고백하며 실패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요나단과 다윗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became one in spirit)”는 본문 구절을 언급하며, 이는 인간적인 유사성 때문이 아니라 성공과 실패를 넘어 ‘하나님’이라는 동일한 중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상 기준으로는 어리석고 고지식해 보일 수 있는 태도일지라도 ㅡ 믿음의 길은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며 ‘우직하게’ 걷는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하나 된 ‘One in Spirit’의 공동체로 살아가자”며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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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기독법조 신우회 찬양팀 |
수원기독법조 신우회 강은주 회장은 수원지역 법조인들로 구성된 ‘수원기독법조 신우회’는 하나님을 믿는 판사, 검사, 변호사, 법원·검찰청 직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교제하며, 법조계 안에서 복음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신앙 공동체라고 소개했다. 또한 수원기독법조 신우회는 “하나님의 공의가 우리 사회에 바르게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법조인으로서 소명을 따라 겸손히 걸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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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월례예배를 드리는 수원기독법조 신우회원들 |
또한 임대진 신우회 총무 (법무법인 율린 대표변호사)는 신우회는 매달 첫 번째 화요일 12시 점심시간에 정기적인 기도 모임과 말씀 나눔, 지역교회와의 연합 활동 등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며, 진리 위에 선 법 집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예배 후에는 함께 오찬도 함께하며 교제를 나누는 모임으로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 날 예배는 40여명의 신우회원들이 참석하여 예배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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