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명중 1명···코로나 이후 "교회 더 자주 갈 것"
- 세계열방 / 유제린 기자 / 2021-03-14 0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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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예배가 어려워진 가운데 미국의 개신교인들이 코로나19 이후 교회 대면 예배에 지금보다 자주 출석 할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미국내 한 민간 연구소의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서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라이프웨리서치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내 개인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90% 이상의 교인이 코로나19 이후 교회로 돌아 갈 것이며, 약 23%는 기존 보다 자주 예배에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보다 예배 참석 빈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약 6%를 차지했고, "거의 참석하지 않겠다"는 답변과 "교회 예배 출석을 중단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와 1%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코로나19 대유행 기잔 예전과 다름 없이 교회 예배에 출석했다고 답한 응답은 약 88% 수준에 육박했다. 또 올해 1월 기준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51%를 차지한 반면 1회 이상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는 응답은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이사는 크리스천포스트에 "올해 1월 현장 예배를 드린 교회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미만의 출석률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이번 설문을 통해 교회 신도 10명중 9명은 예배 복귀 시기를 고민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미국내 개신교 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대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대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2% 수준이란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한편, 제임스 마리온 프로스트 목사를 주축으로 지난 1891년에 설립된 라이프웨이리서치는 1971년부터 '라이프웨이(LifeWay)'란 브랜드로 침례교를 중심으로 미국내 종교 및 사회현상 연구와 교육 등을 추진하는 민간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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