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투데이 - “추모일을 맞아 우리가 오늘 기억해야 할 것”

그렉 로리 목사, ‘전몰장병 추도일에 대한 회고’ 추도예배 엄수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 설립자인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지난달 31일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바쳤던 용감한 병사를 기리기 위한 전몰장병 추모일을 맞아 우리가 오늘 기억해야 할 것이라는 추모예배를 엄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렉 로리 목사는 추모에 앞서 우리나라의 결점, 단점 그리고 죄악은 현실이며 이를 뉘우치고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개인의 자유와 보호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군인들과 그 가족들의 희생이 아니고서는 우리나라와 세계가 덜 자유롭고 덜 안전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사람들은 가족 및 친구들과 피크닉을 가거나 바비큐 파티를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존재한다고 로리 목사는 언급했다.

 

예수는 마지막 만찬에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요한복음 15장 13절 “사람이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며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미국이 다시 개방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시선은 팬데믹 이후의 미래에 고정돼 있다. 전몰장병 추모일을 맞이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마친 이들을 기억하며 과거로 시선을 돌려볼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우리 군의 남녀는 다른 이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며 “이들만큼 예수의 희생적 사랑을 잘 보여주는 것은 없으며, 하나님은 행위를 통해 이 나라를 특별한 방법으로 축복해줬다”고 덧붙였다.

 

로리 목사는 또 프랑스의 정치 사상가이자 역사학자인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을 예를 들며 “미국은 항상 하나님을 필요로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불안 속에서 이 사실은 어느 때보다 명백해 보인다“고 말했다.
 

알렉시 드 토크빌은 어린 나이에 미국 여행을 한 후 ‘미국에서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책에서 그는 미국의 ‘위대함’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미국의 위대함을 널찍한 항구와 풍부한 강에서 찾으려 했다. 그러나 위대함은 거기에 있지 않았다. 비옥한 토지와 끝도 없는 숲에서 위대함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위대함은 거기에도 없었다. 풍부한 광산과 큰 규모의 세계 무역에서 찾으려고도 해봤으나 거기에도 없었다. 민주적인 의회와 독보적인 헌법도 아니었다. 정답은 미국의 교회에 있었다. 미국이 위대한 것은 좋기 때문이고, 더 이상 미국이 좋지 않다는 것은 위대하기를 중단했음을 의미할 것이다”
 

로리 목사는 우리의 위대함은 우리의 선량함에서 그 선량함이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고 언급한 뒤 “성경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고, 기도하고, 그의 존재를 찾으며, 우리의 악한 삶을 등지라고 지시한다”라며 “우리가 그렇게 하면,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위대한 부활을 보내주기를 기도하자”고 했다.

 

이어 “언제나 군인들과 그 가족 및 친구들을 위해 기도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자”며 “기념일을 기리며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는 이 나라의 형제자매들에 대한 책무를 재개하도록 하자. 또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계속해서 보호하면서 우리의 자유를 수호해 준 남녀를 기억하자”고 전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운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오늘 그리고 매일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고 우리의 토지를 비옥하게 해 줄 것을 약속하며, 하나님이 미국에 우리는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던 병사들을 기리고 남은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