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크로스로드 교회, 비영리단체에 250만 달러 기부

세계열방 / 유제린 기자 / 2021-05-28 01:40:06
  • 카카오톡 보내기
교회설립 25주년 기념해 25주내 전국 주요 단체에 기부 예정

▲ 사진 = 크로스로드 교회 페이스북 갈무리.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의 크로스로드 교회(Crossroads Church)는 25주년을 기념해 향후 5개월에 걸쳐 전국 국제적 비영리단체에 250만 달러(약 27억 9000만원)을 기부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담임목사이자 창립자인 브라이언 툼(Tome) 목사는 WLWT5의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 도시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도시 내에 있는 비영리단체에 너무나 감사해서 25주년을 기념해 2와 5 사이에 작은 점을 찍어 오는 25주에 걸쳐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단체인 시립복음선교회(City Gospel Mission)은 성명을 통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감동의 눈물이 날 것 같다. 제 생각에는 우리 직원들에게 많은 소망과 기쁨 그리고 희망이 될 것”이라며 “희망하는 바는 기부금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우리가 돌보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소식이 전해질 것이고 사람들이 점차 알아갈 것이다. 그것이 사람들을 우리에게 이끌려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WKRC에 따르면 교회 관계자들은 수취할 단체들을 주 단위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티 및 인도 선교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을 헌금하기로 했다.
 
톰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지난 25년 동안 크로스로드 교회에 복을 주셨고, 우리는 그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다”라며 “그래서 우리가 받은 것을 사용해 우리가 섬기는 단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말은 우리의 물질을 선한 일을 하는 동역자들과 나누는 것”이라면서 “하나님께서 움직이는 곳에서는 우리도 투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크로스로드 교회는 다른 교회들과 함께 지난해 연방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PPP)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받았다.
 
툼 목사는 지난해 교회는 PPP론을 통해 360만 달러(약 39억원)을 받았고, 교회도 이러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지도 못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시설이 폐쇄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로스로드는 고용을 늘렸다. 지난해 4월 대출을 신청할 시점에서 371명의 직원에서 더 늘렸다. 이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교회의 노력인 셈이다.
 
툼 목사는 WCPO를 통해 “사회적 영역에 교회가 미치는 영향의 가치는 거대하다”며 “제 생각에는 정부가 이 시점에 이르러서 이러한 감정적, 경제적, 영적 등 온갖 종류의 위기 속에서 교회들이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시나티 인콰이어러(Cincinnati Enquirer)는 크로스로드 교회가 그리스도를 따르며 성장하는 공동체에 연결하는 사명 위에 세워진 교회라고 보고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