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투데이 -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 개최

[서울=세계TV] 김진호 기자 = 창덕궁 후원의 정자(영화당, 존덕정, 취규정, 농산정)에서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개최된다.

문화재청은 "가을을 맞아 조선의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비치하고 후원을 독서 장소로 개방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에는 관람 수요를 고려해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에 온 사람들이 쪽빛 가을 하늘 아래 물들어 가는 후원의 나무들을 병풍삼아 왕실의 옛 공간에 머물며 독서로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