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총회, 5개 교단과 '통합 환영 감사예배' 성료... "하나님 일은 계산하지 않는 것"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5-09 2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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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장종현 총회장, "분열의 죄 회개하고 복음으로 하나 되어 민족의 소망 되어야" 강조
▲ 말씀을 전하는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 (CBS 뉴스에서 캡쳐)

예장 백석총회는 5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예장 백석대신 등 5개 교단과의 통합과 한국 교계의 분열을 극복하고 연합을 선도해 온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최근 5개 장로교단과 통합 환영 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 됨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에 통합한 교단은 백석대신을 비롯해 합동연합·국제선교·에녹·합동연대 등 5곳이다. 이번 통합으로 백석총회는 1만 교회를 넘어서는 대형 교단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한국 교회 연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득권 내려놓고 오직 연합으로"
백석총회는 그동안 300여 개로 갈라진 장로교단의 현실 속에서 '하나 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꾸준히 통합 행보를 이어왔다. 1981년 예장 연합과의 통합을 시작으로 2013년 예장 개혁, 지난해 선교 대신총회와의 통합 등 총 9차례에 걸쳐 대규모 통합을 이루어냈다. 특히 이번 통합 과정에서도 백석총회는 교단 명칭, 역사, 총회 임원 등의 기득권을 양보하며 '한국 교회 연합'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장종현 총회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복음으로 하나 되어야"
통합의 중심에는 장종현 총회장의 확고한 신학적 철학과 결단이 있었다. 장 총회장은 스피치를 통해 "한국 교회는 무엇보다 먼저 분열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성경을 기준으로 동일한 신앙 고백을 가진 모든 장로교단은 내 교회, 내 노회, 내 총회를 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나님의 일은 계산하지 않는 것"이라는 평소 지론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장로교회가 하나 되는 일이라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장 총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하나 될 때 한국 교회가 다시 민족의 소망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연합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철저한 내실 다지기와 화합의 여정
단순한 양적 팽창에 그치지 않기 위해 백석총회는 내실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새로 가입한 목회자들에게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에서 2년 동안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교단 신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교단 내 화합을 위해 기존 구성원들이 새 가족들을 진심으로 섬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백석총회는 앞으로도 교리와 신학이 같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교단에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계산하지 않는 연합"을 몸소 실천하는 백석총회의 행보는 분열로 얼룩진 한국 교계에 큰 울림과 도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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