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해자가 된 아이들... 소셜미디어 연관 ‘아동 청소년 성범죄 체포’ 역대 최고

국제 / 노승빈 기자 / 2026-07-22 17:04:46
  • 카카오톡 보내기

▲ 사진출처: www.unslash.com

 

미성년자들이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는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영국 경찰 통계가 발표되었다. 크리스천포스트(Christian Post)에 따르면, 2024~2025년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아동 수는 전년도 3,225건에서 3,809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아동의 거의 대부분(98%)는 남자아이였다.


영국 정부 지원을 받아 청소년 폭력 예방 연구를 수행하는 YEF(Youth Endowment Fund·YEF)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약 4%가 어떤 형태로든 학대를 경험했거나, 성관계를 강요받았거나,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가 온라인에 공유되는 피해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YEF는 이번 연구 결과가 성적으로 폭력적인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현실 세계의 행동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YEF에서 여성 및 여아 대상 폭력 대응을 총괄하는 제스 사우스게이트(Jess Southgate)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에 "아동의 성범죄 혐의 체포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이것이 실제 범죄 증가를 의미하는지, 더 많은 피해자가 신고에 나선 결과인지, 또는 두 가지 모두를 반영하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학생과 남학생 모두 건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감을 갖춰야 하며, 피해를 입었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을 때 적절한 지원과 대응도 제공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집권 정당인 노동당(Labour Party)은 내년 시행이 될 것으로 알려진 규제에 앞서 이번 주 초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제한하기 위한 자율적 금지 조치를 도입했다. 해당 조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청소년들이 우회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며, 이 계획의 실제 목적은 온라인 플랫폼 이용 시 성인에게 신분증(ID) 제출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성인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려는 데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지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자살을 부추기는 게시물을 비롯한 유해 콘텐츠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투데이 = 크리스찬타임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